2021년 10월 27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서는 여성학자이자 박혜란 작가님이 출연하였습니다.
이적의 어머니로도 잘 알려진 박혜란 작가는 1호 여성학자로 아들 셋을 서울대 보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수많은 책을 쓰기고 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혜란 작가 프로필
출생 : 1946년 12월, 경기도 수원 소속 :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이사장) 가족 : 아들 이동훈, 아들 이적, 아들 이동윤 학력 : 서울대학교 독문학 학사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 경력 :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공동 대표, 중국 연변대학 초빙교수 |
박혜란 작가는 서울대 출신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적을 포함한 삼 형제 모두 서울대를 진학시킨 교육 방법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3천 번의 강연과 13권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남편과 본인 모두 서울대 출신 입니다.
아들이 서울대 간 계기
박혜란 작가의 큰 아들 이동훈(49세) 씨는 건축학을 전공하여 건축가 겸 이화여자대학교 건축과 교수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큰애 중학교 3학년 때 밤 10시면 자던 애가 밤늦게까지 ‘산업디자인의 세계’란 프로그램을 혼자 보고는 다음날 디자인을 하면서 살고 싶다며, 데생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동네 아파트에 사는 미대 1학년생 누나한테 3개월을 배우게 되었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싶다는 꿈이 생겨서 자기 적성을 찾고서 건축학과에 입학하였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 가수 이적(본명 이동준 47세)은 사회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숙제로 종이에 피아노 건반을 그린 후 소리를 내며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흉내 내었습니다. 박혜란 작가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냐 묻고 동네 피아노 학원에 3년 동안 배우게 됩니다.
이후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으로 먹고 살겠다는 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부모님에게 선언하기도 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 아버지에게 세계 뮤지션 중에 대학을 나온 사람이 없기 때문에 대학을 안 가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나중에 음악 하다 실패할 수도 있으니 일단 대학에 가고 그 이후엔 원하는 대로 하라며 원래 부모님이 자유방임형인데 그때 주장을 좀 세게 펼치셨다고 합니다.
그런 이적이 서울대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형하고 조금 많이 다투면서 자랐는데 형이 먼저 서울대에 진학하게 되었고 가장 하잘 것 없이 여기는 형이 가는 걸 보고 갑자기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생겨서 정말 열심히 공부 했다고 밝혔습니다.
셋째 아들 이동윤(45세) 씨는 인류학을 전공, 현재 MBC 드라마 PD로 활동 중입니다.
이동윤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하며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게 됩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 ‘신들의 만찬’, ‘여왕의 교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가화만사성’,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세요’ 등이 있습니다.
가수 이적이 말하는 어린 시절 어머니는 어떤 모습?
박혜란 작가는 원래 신문사 기자였는데 6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다가 육아로 일을 그만 두게 됩니다.
경력단절 이후 39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셔서 널찍한 책상서 책을 많이 보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책을 많이 보셔서 자식들도 영향을 받은 거 같다며 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적이 기억하는 학창시절 엄마는 공부하라고 단 한 번도 시키신 적이 없다고 합니다.
엄마께서 스스로 공부를 하셨다고 합니다.
박혜란 작가의 자녀 교육법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네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1.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기
2. 과외 안 시키기
3. 마음껏 놀게 하기
4. 촌지 주지 않기
(여기서 과외 시키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한 번도 안 한 것은 아닙니랍니다.^^*)
실제로 공부하라는 말, 정리하라는 말 등 자녀들에게 강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녀 교육법을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아이들을 적당히 사랑하세요.
아이를 믿고 인내하면서
아이들의 적성을 스스로 드러내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적이 중 3때 어머니를 위해 쓴 시도 화제 입니다.
중3 이적 시
엄마의 하루 - 이동준습한 얼굴로 am 6:00이면 시계같이 일어나 쌀을 씻고 밥을 지어 호돌이 보온 도시락통에 정성껏 싸 장대한 아들과 남편을 보내놓고 조용히 허무하다. 따르릉 전화 소리에 제 2의 아침이 시작되고 줄곧 바삐 책상머리에 앉아 고요의 시간은 읽고 쓰는데 또 읽고 쓰는데 바쳐 오른쪽 눈이 빠져라 세라믹펜이 무거워라 지친 듯 무거운 얼굴이 돌아온 아들의 짜증과 함께 다시 싱크대 앞에 섰다 밥을 짓다 설거지를 하다 방바닥을 닦다 두부 사오라 거절하는 아들의 말에 이게 뭐냐고 무심히 말하는 남편의 말에 주저앉아 흘리는 고통의 눈물에 언 동태가 되고 아들의 찬 손이 녹고 정작 하루가 지나면 정작 당신은 또 엄마를 잘못 만나서를 되뇌이시며 슬퍼하는 슬며시 실리는 당신의 글을 부끄러워하며 따끈히 끓이는 된장찌개의 맛을 부끄러워하며 오늘 또 엄마를 잘못 만나서를 무심한 아들들에게 되뇌이는 '강철 여인'이 아닌 '사랑 여인'에게 다시 하루가 길다 |
이날 유퀴즈 방송에서는 책을 내게된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책을 쓸 당시 삼형제가 반대를 했다는데요, 어머니가 언제 저희들을 키우셨습니까 우리가 알아서 자랐지 키운 게 아니다 라고 했다네요.
어머니가 반문을 하게 됩니다. "내가 언제 너희들을 키웠다고 쓴다고 했냐. 믿었더니 자랐다는 거다"라며.
믿음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믿었더니.....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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